트럼프 행정부 1기의 대중동 정책은 미국의 이익, 동맹국,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거래적 접근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주요 정책으로는 아브라함 협정, 경제 제재를 통한 대이란 "최대 압박" 전략,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분쟁에서 미군의 부분적 철수 등을 꼽을 수 있다. 트럼프 집권 2기 때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며 평화 협정, 에너지안보, 대테러 활동을 우선시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최소화할 것이다. 이에 아브라함 협정의 확대 가능성, 불안정한 가자지구의 미래 및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또한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은 중동으로부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중동지역 진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의 역할도 중요해진 상황임을 고려하여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