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
진 리
소속
우드로윌슨센터
직책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장
세션

약력

진 H. 리(Jean H. Lee)는 퓰리처상 후보에 오른 베테랑 외신 기자이자 북한 전문가이다. 그녀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AP통신(Associated Press)의 한반도 지국장으로서 한반도 보도를 총괄하였다. 2011년에는 북한 현지에서 광범위한 취재 활동을 허가받은 첫 번째 미국 기자가 되었으며, 2012년 1월에는 평양에 서방 언론으로서는 유일한 텍스트 및 사진 뉴스 지국인 AP 평양지국을 설립하였다. 그녀는 수십 차례에 걸쳐 북한을 장기 방문하며 농장, 공장, 학교, 군사학교, 일반 가정 등을 직접 취재하였다. 그녀가 지국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AP의 김정일 위원장 사망 관련 보도는 2012년 미국 및 캐나다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AP 미디어 편집자협회(APME) 마감보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3년에는 북한에서 사진, 영상,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보도로 온라인 저널리즘 상(Online Journalism Award)을 수상하였고, 동년 특집보도 부문에서 퓰리처상 후보에 올랐다.
리 기자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출신으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과 영어학 학사 학위를,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기자 생활은 한국 서울의 코리아헤럴드(Korea Herald)에서 시작하였고, 이후 AP통신의 볼티모어, 프레즈노(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서울, 평양 지국 등에서 근무하였다. 그녀는 우드로 윌슨 센터(Wilson Center)에서 공공정책학자 및 글로벌 펠로(Global Fellow)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아시아 프로그램 산하 코리아센터 프로그램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또한 뉴욕타임스 선데이 리뷰(New York Times Sunday Review), 에스콰이어(Esquire)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고 있으며, CNN, BBC, NPR, PRI 등 주요 언론의 북한 관련 분석가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 한국 관련 이슈에 대한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북미주 한반도위원회(National Committee on North Korea)와 한미협의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 회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