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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2호] JPI 렉처시리즈(2)_싱가포르 사례로 본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전략 (입 웨이 키앗 주한 싱가포르 대사) 2017-12-28
작성자  |  제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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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JPI 렉처시리즈 (2017.3.10, 제주 칼호텔)


제2회 JPI 렉처시리즈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의 공동주최로 3월 10일 제주 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싱가포르의 경험 공유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입 웨이 키앗(Yip Wei Kiat)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초청되어 “싱가포르 사례를 통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날 강연은 싱가포르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강한 도시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과 경험이 소개되었고,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 제시되고 재정립되는 자리가 되었다.     

입 대사는 글로벌 도시를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해 전 세계에 상품과 자본, 인력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정의했다. 또한 동서양이 교차하는 말래카 해협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해양교통의 중요 거점으로 국제자유무역항으로 번창했다. 이는 천연자원도 내륙지역도 의존할 자원도 없는 섬나라 싱가포르의 국가생존에 중요한 획이 되었다. 이 시기에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관광촉진을 위한 관광진흥청 설립으로 현대적인 공원도시로 거듭났다“ 고 언급했다. 그는 리콴유 총리의 강력한 리더십과 인재육성, 안정적 정치환경, 그리고 영어 공용화를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입 대사는 “2000년대 이후 빠르게 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싱가포르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 개발, 다국적 기업의 연구개발 거점화, 국제 인재의 지속적 유치, 창의적 증진과 예술 클러스터 형성,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 국제 네트워크 다양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재교육과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 대사는 “싱가포르를 차별화된 글로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최고의 인재유치와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 그리고 세계와 연결되고 활력이 넘치는 기회의 도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항구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싱가포르를 그린 시티, ‘정원 속 도시’로 변모시킨 것은  녹지와 환경을 우선시하는 정책이었다. 자연환경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보존해 생태관광에 초점을 맞춘다면 글로벌 도시, 브랜드로서 위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제주 역시 자기만의 길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글로벌 도시로 성장에 대해서 “싱가포르의 성장에는 공식언어로 영어와 말레이어, 중국어 등 다국어 사용, 인근 국가의 도움이 있었다. 싱가포르는 개방정책을 펼쳤고, 많은 아이디어를 수용해 이를 상황에 맞게 잘 적용했다. 제주 역시 이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효율적으로 성공을 거둘수 있을 것이다” 라고 조언을 하였다.    

입 대사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스캔퍼드대학교에서 국제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부대사 및 총영사를 지냈고, 2015년 1월부터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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